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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문화의전당 을숙도 문화회관 Eulsukdo Cultural Center

춤.. 어떤 춤?

춤.. 어떻게 나누나?

춤은 보통 한국춤, 발레, 현대춤으로 나뉜다. 한국춤과 현대춤은 그 복장과 춤사위로 누구나 구분할 수 있지만 발레와 모던 발레, 모던 댄스는 처음 춤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구분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발레는 토슈즈를 신고, 포인트 동작(발끝으로 똑바로 서기)이 기본이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발레의 대명사는 발끝에 딱딱한 나무를 넣어서 발목을 묶는 토슈즈이다. 현대에 들어와 발레의 형태가 많이 변해서 현대춤이라는, 맨발의 혹은 다른 신발을 신는 비슷한 분야의 춤들이 발전했다. 여기서 모던 발레와 모던 댄스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비슷해진 이 두 형체를 구분짓는 것이 바로 토슈즈인 것이다. 무용수들이 토슈즈를 신었으면 모던 발레라고 할 수 있다.

발레, 무용관람 초보자에게 좋다는데?

처음 춤을 보기 시작할 때에는 모던 발레나 모던 댄스보다는 발레부터 시작하는 게 덜 지루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화려한 의상, 무용수들의 기교적인 동작들이 우리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발레의 역사는 치마가 짧아지는 역사라고 자주 말해진다. 치마가 짧아지면 많이 보이게 되니 그 다리의 표현과 기교가 발전하는 것이다. 긴 치마를 발목 위로 처음으로 올린 사람은 카마르고였다. 그를 거쳐 치마는 무릎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토슈즈가 등장한다.
토슈즈는 완벽한 비상의 이미지를 낳았다. 무용에는 문외한이라도 하얀 망사옷에 가슴을 파고, 허리를 꽉 조이고, 토슈즈를 신고, 등에는 나비의 날개를 단 아름다운 무용수의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이를 금방 연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발레리나의 교복이라고 비유를 할 정도로 발레에 등장하는 기본적인 모습이다.

춤, 어떻게 하면 잘 볼 수 있나?

연주회와는 달리, 무용은 비디오를 통해 미리 익히기 전에는 익숙해질 방법이 없다. 그러나 무용은 항상 음악과 함께 진행되므로 음악을 미리 익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악의 느낌이 춤과 합해져 어떻게 전해지는가를 나름대로 해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춤 관람 예절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한다! 나도 잘 보고, 듣고, 남도 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춤의 관람 예절도, 박수를 제외하고는 공연 관람 예절과 같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국립무용단, 국립발레단, 유니버셜 발레단 등 직업 무용단이 15여개 단체가 있고, 40여개 대학 무용학과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운영하는 전문 무용인 무용단이 100여 단체가 있다. 약 2천여명의 무용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서 공연되는 회수가 연간 1천 5백여 회에 이를 정도로 우리 무용은 크게 성장해 있다. 해외 무대에서도 우리 무용가들이 뛰어난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잠깐! 알고 칩시다, 박수~!

고전음악 연주회와 마찬가지로 춤을 관람할 때에도 박수를 치는 때는 정해져 있지 않다. 제대로 치는 박수는 춤을 추는 사람들이나 보는 사람들 모두를 기분 좋게 한다. 한국 창작춤과 현대 무용, 발레.. 박수를 쳐도 되는 때는 다 다르지만, 고전음악 연주회와 마찬가지로 괴성이나 휘파람은 금지!

한국 창작춤과 현대무용의 경우

공연 도중에는 절대로 박수를 쳐서는 안 된다. 한국창작춤과 현대무용은 하나의 깊은 내면 세계를 보여주는 과정인데, 중간에 박수를 치면 그 순간, 춤이 망가져 버리기 때문이다.

발레의 경우

발레는 줄거리나 춤의 골격과는 상관없이 춤만을 볼거리로 즐기는 디베르티스망이라는 장이 삽입된다. 그리고 솔리스트(주역 무용수)들이 그랑빠, 빠뒤드 등의 명칭을 붙여서 줄거리와는 상관없는 고난도 기교를 보여준다. 이 한 장면이 별개의 춤인데, 이것이 끝났을 때마다 박수를 치면 된다. 대개는 주인공이나 군무의 디베르티스망 장면마다 무용수들이 우아한 동작을 보여주는 데 이때 박수로 응답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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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업데이트
2023-05-26